피부 가려움증의 원인별 특징 알아보기

피부 가려움증의 원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환절기만 되면 유독 심해지는 피부 가려움증, 요즘 같은 날씨엔 미세먼지 농도 또한 높아져서 더욱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무작정 긁다 보면 상처가 생겨 2차 감염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하니 조심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도대체 왜 가려운 지, 어떻게 하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피부 가려움증

가려움증은 피부를 긁거나 비비고 싶게 만드는 감각으로 소양증이라고도 합니다. 가려움증은 사람에 따라 정도가 다르며 몇 주에서 몇 달간 지속될 수 있습니다. 가려움증은 잠을 설치게 하며 계속 긁으면서 피부가 손상되어 2차 감염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평소 건강하던 사람도 환경 변화나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몸 이곳저곳이 가려울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피부가 간지러우면 건조해서 그렇다고 생각하는데, 그 이유는 다양합니다.

 

가려움증이 일시적이지 않고 오랜 기간 동안 계속되면 만성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은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지만 반복해서 나타나면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피부 가려움증의 원인 - 외부 요소

1. 건조한 날씨

첫 번째 피부 가려움증의 원인은 건조한 날씨입니다. 특히 계절이 변하는 환절기에는 건조한 공기로 인해 피부가 평상시보다 더 가려울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특별히 뾰루지가 생기거나 부풀어 오르는 증상은 없고 가려움증만 있습니다.

 

수분이 부족해서 피부가 간지러울 때는 피부 표면이 거칠어지거나 각질이 생길 수 있습니다. 나이가 많은 고령자나 흡연자도 보통 여기에 해당합니다. 이때 손으로 긁으면 피가 나고 세균에 감염되거나 습진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보습제를 자주 이용하는 것만으로도 피부 건조를 막을 수 있습니다. 보습제는 피부 표면에 얇은 막을 형성하여 피부의 수분이 증발하는 것을 방지합니다. 보습제는 세안이나 샤워 후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지 않고 충분히 바르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2. 땀, 피부 노폐물

두 번째 피부 가려움증의 원인은 땀과 피부 노폐물입니다. 우리가 생활하면서 매일 흘리는 땀은 보통 500~700ml(봄/가을 기준) 정도입니다. 미량의 요소가 포함되어 있어서 옷에 장시간 땀이 배이면 누렇게 변색됩니다.

 

땀은 체온 조절 작용을 하므로 꼭 필요한 것이지만 방치하면 비위생적으로 변합니다. 땀의 수분은 시간이 지나면 증발하지만 미량의 암모니아, 젖산 등은 피부에 남아서 피부 가려움증의 원인이 됩니다. 그러므로 땀을 흘린 후에는 세안 및 샤워를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외출 후 세안 시에는 피지 분비가 많은 코와 이마 부위를 먼저 씻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세안 시 과도하게 씻어내면 피막이 무너져 더욱 건조해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3. 알레르기성 물질

세 번째 피부 가려움증의 원인은 알레르기성 물질입니다.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날 수 있는 것은 화학물질, 페인트, 털실, 향수 등으로 매우 다양합니다. 원인 물질은 바로 반응이 오기도 하고 며칠이 지난 후에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병원에서 어떤 물질에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는지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접촉성 피부염은 알레르기성 물질에 자주 노출되었을 때 생길 수 있는 대표적인 피부질환입니다.

 

4. 화장품

네 번째 피부 가려움증의 원인은 화장품입니다. 화장품에는 다양한 성분이 들어있는데 자신의 피부와 맞지 않으면 얼굴 피부 가려움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오랫동안 문제없이 사용했던 제품도 건강 상태에 따라 트러블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유통기한이 지난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유통기한이 지나지 않았다고 해도 개봉 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사용기한이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화장품 종류	개봉 후 사용기한
가루 (고형) 타입	1~3년 미만
액체 타입	1년 이내
에센스, 수분크림, 아이크림	6개월 이내
자외선 차단제	6개월~1년
아이라이너, 마스카라	6개월
립스틱, 립틴트, 립글로스	6개월~1년

 

5. 스트레스

스트레스도 피부 가려움증의 원인이라고 합니다. 과도한 스트레스는 코르티솔 호르몬을 과잉 분비시켜서 피부의 면역력을 떨어뜨린다고 합니다. 특별한 이유 없이 염증이나 습진, 건조함 등이 생긴다면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문제가 무엇인지 확인하고 해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적당한 스트레스는 생활의 촉진제가 되지만 과도하면 만병의 근원이 됩니다.

 

 

 

피부 가려움증의 원인 - 내부 요소

1. 두드러기

두드러기는 음식에 대한 알레르기로 발생하기도 하지만 원인 없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가려움증과 함께 피부가 붉어지는 발진이 생겼다가 대부분의 경우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집니다.

 

2. 지루성 피부염

얼굴이 아니고 두피, 가슴, 등, 겨드랑이 부위가 간지럽다면 지루성 피부염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피지선이 발달한 부위에 가려움을 유발하는 지루성 피부염은 진균에 의해 생길 수 있다고 합니다. 염증을 가라앉히는 약물을 처방받고 규칙적으로 생활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아토피성 피부염

피부 가려움증의 원인 중 하나인 아토피성 피부염입니다. 습진의 가장 일반적인 형태인 아토피성 피부염은 가려운 부위가 건조하고 붉은 편입니다. 국소적인 스테로이드 요법, 항히스타민제 치료를 하면서 수분 보충 및 보습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면 소재의 옷을 입고 피부에 자극을 주는 거친 소재의 옷은 피해야 합니다. 뜨거운 물로 샤워하는 것보다 욕조에 물을 받아서 목욕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4. 열 두드러기(콜린성 두드러기)

제가 몇 년 전에 걸렸던 열 두드러기는 팔 접히는 부위에 생겼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붉은 부위가 넓어지고 간지러워서 병원에 갔습니다. 이 증상을 겪는 사람은 약 40% 정도가 10~20대인데 쌀쌀한 날씨에 더 심해진다고 합니다.

 

열 두드러기는 심부의 체온이 1도 상승하며 발생하는데, 외부의 온도가 갑자기 상승하거나 열을 쐴 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저는 항히스타민제 처방으로 증상이 호전되었습니다.

 

5. 신장 질환

신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피부 가려움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걸러내지 못한 독소가 피지와 땀 분비를 막아서 건조하게 만든다고 합니다. 이 경우에는 전신에 간지러움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5. 당뇨병

당뇨병이 있으면 피부가 건조해 간지러운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몸속에 당 성분이 많이 녹아 있어서 피부 표면에 염증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간지러워서 병원에 갔다가 당뇨 진단을 받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다고 합니다.

 

 

피부 가려움증의 해결 방법

피부 가려움증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갑자기 너무 간지럽다면 혈액순환을 둔화시키기 위해 차갑게 식히는 응급처치를 하면 되지만 일시적으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평상시에 신경 써야 할 부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충분한 수분 섭취

차나 커피, 탄산음료는 이뇨작용을 촉진하고 수없이 많은 양의 물을 소변으로 배출시키므로 음료보다는 생수를 자주 마셔 피부의 수분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은 한꺼번에 많이 마시는 것보다 조금씩 자주 마시고, 하루 7~9잔 정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2. 피부 청결, 보습

가려움증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자극이 되는 요소를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깨끗하게 씻어 피부를 청결하게 하고 보습제를 꾸준히 사용해서 건조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실내 습도 유지

일교차가 크고 건조한 환절기에는 적합한 실내 습도를 유지하도록 합니다. 가습기를 활용하여 실내 습도를 50%로 유지하거나 집안에서 식물을 키우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하루 두세 번 정도 창문을 열어 외기와 실내 공기를 순환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환기를 시켜 실내외 기온차를 5도 이하로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4. 면역력 향상

면역력이 떨어지면 피부 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비타민C가 충분한 음식을 섭취하고 스트레스 요인을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 가려움증의 원인별 특징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가벼운 증상이 아니라면 임의로 판단하지 말고 꼭 전문의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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