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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배추 효능과 부작용, 맛있게 먹는 법을 공유해 보겠습니다. 양배추는 속 쓰림을 개선하고 위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슈퍼푸드 중 하나입니다. 양배추 특유의 맛과 식감 때문에 꾸준히 자주 챙겨 먹기 힘들다면 다음 방법들을 이용해 다채로운 식단으로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양배추 씻는 법도 이 기회에 알아두시면 좋습니다.
양배추(Cabbage: Brassica Oleracea)
서양에서 양배추는 요구르트, 올리브와 함께 3대 장수식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겉모습 때문에 상추와 같은 범주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이 있지만 브로콜리, 케일, 콜라비처럼 십자화과 식물입니다.
양배추는 녹황색 채소에 못지않을 만큼 좋은 영양성분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조리된 양배추 반 컵 분량에는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 C가 1/3 정도 들어있습니다. 섬유질, 엽산, 칼륨, 마그네슘, 비타민 A와 비타민 K도 풍부합니다.
양배추 100g에는 27kcal의 칼로리가 들어 있습니다. 독성이 없는 안전한 식품으로 가격도 저렴하고, 다양한 조리법으로 이용이 가능해서 남녀노소 누구나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식재료입니다.
찌고, 삶고, 볶고, 구워서 먹을 수 있는 양배추는 김치나 사우어크라우트처럼 발효해서 먹어도 좋습니다. 발효된 양배추 음식은 장 속에 있는 박테리아를 천연 생균제로 만들어 세균과 싸우고, 영양분을 섭취하고, 음식을 소화시키는데 일조한다고 합니다.
1. 양배추 효능
1) 위 건강
제가 처음 알게 된 양배추 효능은 위 건강에 좋다는 것입니다. 지인이 소개해 준 소화제가 양배추의 성분, 캐비진(비타민 U)에서 비롯되었다고 해서 그 다음부터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양배추에는 비타민 U, K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비타민 U는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해 위궤양 치료 효과 및 위장관 속 세포 재생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위 점막의 회복 능력 향상 및 출혈과 상처 완화에 좋다는 동물실험 연구 결과도 있다고 하니 양배추를 식단에 올려 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비타민 U 성분은 양배추의 심지 부분 근처에 더 많이 들어있다고 합니다. 얇은 양배추 잎 부분만 드시지 말고 딱딱한 심지 부분을 얇게 잘라서 같이 드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양배추에 들어있는 설소라판 성분은 위염을 유발하는 헬리코박터균을 없애주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2) 간 건강, 해독 작용
간은 침묵의 장기라고 해서 안 좋아지더라도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부위입니다. 평상시에 건강관리할 때 신경을 써야 하는 곳인데 양배추 효능 중 간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고 더 자주 챙겨 먹고 있습니다. 양배추에 들어 있는 글루코시놀레이트 성분이 비타민 C와 함께 해독 기능을 돕는다고 합니다. 배춧과에 속하는 채소들은 간의 독소 배출을 돕고 지방 흡수를 줄여 지방간을 막는데 좋다고 하니 간 기능이 약해졌다고 생각하시면 신경 써서 식단을 짜 보시기 바랍니다.
3) 피로 해소, 면역력 강화
양배추에는 비타민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초록빛을 띠는 양배추의 바깥 잎에는 비타민 A, 안 쪽 하얀 잎에는 비타민 C 성분이 많이 들어 있다고 합니다. 과로 등으로 피로가 누적되었거나 면역력이 낮아져 감기에 걸리기 쉬운 상태라면 피로 해소에 도움을 주는 양배추 효능을 기억해 두시면 좋겠습니다.
비타민 C는 혈액순환과 신진지대사를 촉진하는 작용을 합니다. 양배추의 글루타민 성분이 면역세포의 기능을 유지하고 에너지를 공급해 피곤한 몸의 회복 능력을 높여준다고 합니다.
4) 장 기능 개선
양배추 효능 중 개인적으로 가장 큰 효과를 보고 있는 것이 바로 장 기능 개선입니다. 제가 평상시에 장이 예민해서 물갈이도 자주 하고, 어디에 가든지 화장실부터 확인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올해 초, 한 달 가까이 꾸준히 양배추를 먹으면서 유의미한 변화가 생겨서 그 이후부터는 가족들도 함께 같이 챙겨 먹고 있습니다.
양배추는 장 기능을 개선하고 배변 활동을 원활하게 하는데 좋습니다. 식이섬유가 많아서 장의 연동운동을 촉진해 장 내 유해물질과 노폐물 배출에 도움을 줍니다. 변비가 있는 분이라면 적당량의 양배추를 식단에 포함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5) 뼈 건강
다섯 번째 양배추 효능은 뼈 건강입니다. 얼마 전에 건강 검진을 받고 보니 꾸준히 등산으로 하고 계신 친정 엄마보다 제 골밀도가 낮아서 깜짝 놀랐습니다. 실내에서 근무하는 여성들은 나이가 젊어도 골밀도가 낮은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고 합니다.
양배추에는 건강에 가장 필요한 무기질 성분 중 하나인 칼슘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서 뼈와 치아를 튼튼하게 한다고 합니다. 특히 비타민 K 성분은 뼈에 칼슘을 저장해 관절염과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개선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따로 챙겨 먹을 필요 없이 한꺼번에 섭취가 가능하니 저처럼 건강검진 결과에서 골밀도가 낮게 나왔다면 꾸준한 걷기 운동과 건강한 식단을 함께 병행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6) 임산부 건강
임신하면 평상시에 먹던 음식도 조심하거나 피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양배추는 임산부 건강에 도움을 주는 좋은 식품입니다. 양배추에 포함된 엽산 성분이 임산부의 건강과 태아의 뇌 발달을 도와준다고 합니다.
저도 큰애를 임신했을 때 보건소에서 받은 엽산제를 꾸준히 복용했는데, 엽산이 습관유산이나 다운증후군, 저체중아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칼슘, 인, 철분 등 무기질 성분도 풍부하게 들어있으니 임산부 건강에 좋은 양배추 효능을 꼭 기억해 두시기 바랍니다.
2. 양배추 부작용
몸에 좋은 양배추도 과다 섭취하면 체내에 가스가 증가되어 복부 팽만을 느낄 수 있습니다. 복통이나 설사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니 적당량만 드시는 것을 권합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앓고 있는 분들은 생으로 양배추를 먹는 것보다 찌거나 볶는 등 열을 가하는 조리법을 이용하는 게 좋습니다. 양배추에는 미량의 고이트로제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어서 장기간 섭취하면 안 좋을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아스피린을 정기적으로 드시고 있다면 약효가 잘 듣지 않을 수 있으므로 양배추 섭취를 피하시기 바랍니다.
3. 양배추 맛있게 먹는 법
양배추는 우리에게 매우 친숙한 먹거리입니다. 양배추 한 통 사면 꽤 오랫동안 두고 먹을 수 있는데, 요즘에는 혼밥하는 분들을 위해 1/2통, 1/4통으로 나누어 팔기도 합니다.
저는 장을 볼 때 양배추가 보이면 습관적으로 구입하는 편입니다. 생으로 먹고, 데쳐서 먹고, 피클을 담거나 배춧값이 비쌀 때 김치를 담아 먹을 수 있어서 효용성이 매우 좋습니다.
양배추의 달달하고 아삭한 맛은 염분이 적어도 음식의 풍미를 느낄 수 있게 해 주므로 나트륨을 줄여야 하는 분들에게 좋습니다. 얇게 썰면 양념이 골고루 잘 스며드므로 채칼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이렇게 몸에 좋은 양배추인데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참 쉽지 않습니다. 한동안 속쓰림으로 고생할 때 보름 정도 생양배추를 갈아서 먹었는데 양배추 특유의 맛 때문에 금방 질려서 양배추, 사과, 당근을 1:1:1로 해서 갈아먹었습니다.
1) 데쳐서 먹기
양배추는 양파와 다르게 생으로 사용해도 단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갈아서 사용해도 되고, 살짝 찌거나 볶으면 단맛이 더 강해집니다. 개인적으로 양배추는 생으로 먹는 것보다 데쳐서 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삶거나 데쳐도 비타민 C의 손실이 적은 채소입니다. 양배추 잎에는 베타카로틴이 풍부한데, 생으로 먹는 것보다 살짝 데치면 그 양이 20~50배로 증가한다고 합니다.
데쳐서 먹는 것이 여의치 않으면 전골이나 샤부샤부 스타일로 드시는 것도 양배추 맛있게 먹는 법입니다. 제 남편은 부추와 양배추, 곱창을 넣은 전골을 좋아해서 생각날 때마다 한 번씩 해 먹습니다.
2) 고기와 함께 먹기
양배추는 고기와 함께 먹으면 잘 어울립니다. 양배추와 고기, 토마토도 궁합이 잘 맞고, 마늘이 들어가도 맛있습니다. 저희 집에서는 만두에 넣어 먹는 것을 선호합니다. 양배추 만두는 체중 조절할 때 저열량 레시피를 찾다가 알게 되었습니다. 살짝 찐 양배추를 만두 빚을 때 같이 넣어서 만들면 맛도 있고 칼로리도 낮출 수 있어서 적극 추천합니다. 돼지고기, 닭고기 모두 잘 어울립니다.
저희 집에서 가장 자주 해 먹는 양배추 요리는 옛날 토스트(길거리 양배추 토스트)입니다. 채소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도 잘 먹는 음식이라 한 달에 한 번씩은 꼭 만들게 됩니다. 계란, 양파, 당근, 양배추, 베이컨을 섞어서 적당한 두께로 부친 후 설탕과 케첩을 뿌려 빵 사이에 끼어 먹으면 됩니다. 건강에 더 좋을 것 같아서 적양배추로 토스트를 만들었더니 조직이 억세서 그런지 아이들이 평상시보다 적게 먹었습니다. 그럴 때는 베이컨이나 햄을 넉넉하게 넣어주면 됩니다.
가끔 제대로 요리하는 느낌을 내고 싶을 때는 오코노미야끼나 양배추 롤을 만듭니다. 월남쌈 메뉴를 이용하는 것도 양배추 맛있게 먹는 법 중 하나입니다. 참치를 넣은 쌈장을 넉넉하게 만든 날은 양배추를 데쳐서 쌈으로 만들어 먹습니다.
3) 해독 수프로 먹기
겨울에는 양배추를 넣은 해독 수프를 한 번씩 만들고 있습니다. 희한하게 쪄먹는 양배추는 맛이 좋은데 수프로 만들면 많이 먹기 힘들어 양파, 당근, 감자, 토마토, 렌틸콩, 병아리콩, 월계수를 같이 넣어 만듭니다. 양배추즙 먹다가 실패한 친구도 제가 만든 해독 수프는 맛있다고 잘 먹습니다. 향 채소를 좋아하는 분은 샐러리를 넣어도 잘 어울립니다. 아이들은 소시지를 큼직하게 잘라서 넣어주면 좋아합니다. 맛이 심심하다고 느껴지면 토마토 양을 늘리거나 치킨 스톡을 쓰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4) 피클, 김치로 먹기
양배추 맛있게 먹는 법 중 가장 요긴한 것이 피클과 김치가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오이, 양파, 고추, 양배추를 적당량씩 섞어서 간장 피클을 만들어 먹습니다. 매운 고추를 넣으면 칼칼한 맛이 돌아서 삼겹살을 구워 먹을 때 곁들이 음식으로 정말 잘 어울립니다.
양배추 김치는 배추가 너무 비쌀 때 시도해 봤는데 식감이 달라서 그런지 별식 느낌이 들어 좋았습니다. 어느 정도 익은 후에 먹으면 더 맛있습니다. 발효된 양배추 효능은 외국에서도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사우어크라우트를 독일식 족발 학센과 함께 먹는 것처럼 양배추 김치도 족발과 함께 먹으면 잘 어울립니다.
5) 김치 양배추 볶음
짭짤한 김치의 섭취를 줄이고 양배추를 함께 먹을 수 있는 방법으로 김치 양배추 볶음이 있습니다. 씻은 배추김치:양배추를 1:1 비율로 준비해서 들기름에 볶아주면 됩니다. 저희 집에서는 곱게 간 새우가루나 멸치가루를 넣어서 부족한 간을 맞춰서 먹습니다. 신김치가 많을 때 주로 해 먹는 메뉴로 아삭한 식감과 잘 어우러져서 가족들 모두 좋아합니다.
※ 양배추 씻는 법
양배추는 병충해에 약한 편이기 때문에 키울 때 농약을 많이 사용한다고 합니다. 양배추를 드실 때는 가급적이면 심지 부분을 잘라서 한 겹씩 벗겨내어 깨끗하게 씻어서 드시길 바랍니다. 귀찮다고 통으로 씻으면 사이사이에 들어있는 이물질을 제거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식초를 물에 타서 3~5분 정도 담갔다가 깨끗한 물에 헹구어도 되는데, 유기산이 영양분을 손실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 이후부터는 녹차물을 이용해서 잔류농약을 제거하는 방법을 쓰고 있습니다. 유효기간이 살짝 지나서 먹기 애매한 녹차가루나 녹차 티백으로 우려내어 5분 정도 두었다가 흐르는 물에 씻어서 쓰는 중입니다.
양배추 효능과 맛있게 먹는 법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건강하게, 맛있게 양배추를 드시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윗글은 참고로 하시고 자신의 입맛에 맞는 요리를 하나씩 시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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